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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놀 청소년문학 010> 바르삭

<놀 청소년문학 010> 바르삭
  • 저자시몬 스트레인저
  • 출판사
  • 출판년2013-04-0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5-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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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다섯 살 에밀리에는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소녀. 같은 학교 남자아이에게 놀림을 당한 후, 매일 칼로리 섭취량을 계산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데 매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놀러간 그란카나리아 섬에서 우연히 밀입국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무엘을 만나면서 모든 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다시 아프리카로 추방될, 운이 좋으면 불법 이민자로 살아가게 될 소년과 그의 친구가 된 소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두 아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노르웨이 최고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가 그린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우정 이야기



    “다이어트가 고민인 소녀와 먹고 살기 위해 밀입국을 감행한 소년, 그들이 만났다”




    성장소설 <혼령>으로 권위 있는 릭스물 포분데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시몬 스트레인저. 그가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빠진 소녀와 아프리카 밀입국 소년’의 가슴 먹먹한 만남을 그렸다.

    그는 특히 유럽의 아름다운 휴양지인 그란카나리아 섬, 그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극과극의 풍경을 소설의 모티브로 삼았다. 여름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그 섬에는 비슷한 시기에 구명조끼도, GPS도 없는 나무배에 의지한 채 망망대해를 건너온 수많은 밀입국자들이 잡혀온다. 작가는 ‘일자리와 식량의 불평등한 분배, 그로 인해 벌어지는 밀입국의 현실’을 사무엘과 에밀리에라는 두 십대 소년소녀를 통해 그려내고자 했다.



    열다섯 살 에밀리에는 다이어트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소녀. 열두 살 때 같은 학교 남자아이한테 뚱보라고 놀림을 당한 후,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강박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계산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러간 그란카나리아 섬에서도 다이어트에 대한 그녀의 노력은 계속된다.

    하지만 어느 날, 아프리카인들이 타고 있는 난파선을 발견하게 되고… 그때부터 에밀리에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열여덟 살 사무엘은 수십 일 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밀입국선에 몸을 실었다. 학교를 다니거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상황. 일자리도 희망도 없는 참담한 조국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불법 노동자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그동안 모은 전 재산을 밀입국 계획에 쏟아 붓는다. 브로커의 소개로 올라탄 밀입국선이 물도 연료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유령선이 되리란 걸 알지 못한 채.

    뜨거운 태양빛, 극심한 갈증과 굶주림, 6명의 사망자 그리고 기약 없는 항해…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짊어진 채 죽음의 배에 올라탄 사무엘은 좌절하기 시작한다. 그란카나리아 앞바다에서 우연히 한 소녀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는.



    전혀 다른 조건, 전혀 다른 그들의 같은 이야기. 에밀리에와 사무엘이 처한 환경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란카나리아 섬이라는 배경 때문에 더 극명하게 도드라진다. 누군가에게는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였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섯 명의 목숨을 내주고서라도 숨어들고 싶었던 곳. 그곳에서 전혀 다른 세상에 속한 두 아이들은 서로를 마주한다.

    불안과 의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보던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정과 애틋함이 담긴 시선으로 서로를 응시하게 되지만 그들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오히려 이해와 배려만으로는 그들 앞에 당면한 거대한 현실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시 아프리카로 추방될, 운이 좋으면 불법 입국자로 살아갈 수 있을 소년과 그의 친구가 된 소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두 아이들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시몬 스트레인저는 ‘불법 입국자 소년 사무엘’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전혀 알지 못했던 세계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일곱 살 때부터 거리로 나가 물건을 팔아야 하는 아이들, 평생 졸업장이라고는 손에 쥐어본 적도 없는 아이들, 최저 임금 하지만 그나마 턱없이 부족한 일자리. 나아질 거라고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상황. 결국 그들은 다른 나라의 불법 노동자가 되기 위해, 불법 인생으로 살아야 하는 그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달리는 기차 지붕위에 몸을 묶거나 연료도 식량도 부족한 허름한 나무배에 올라탄 채 자신의 운명을 신에게 내건다.

    작가는 아프리카 소년 사무엘을 통해 세계의 모든 사무엘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특히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처럼 살아보려고’ 다른 나라에 숨어드는 사람들, 그들의 목숨을 건 여정을 과장되지 않게 그려냈다. 그와 동시에 에밀리에의 눈을 통해, 또 다른 에밀리에들인 우리들에게 무언의 호소를 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 이 지구촌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그들을 다시 한 번 돌아봐달라고. 그것이 짧고도 가슴 아픈 두 소년소녀의 우정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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