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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 저자손미나
  • 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
  • 출판년2012-07-3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5-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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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에선 누구나 사랑을 하고,

    프로방스에선 누구나 꽃을 밟는다”



    “이 여잔, 소설가가 될 수밖에 없는 영혼이다.

    투우사의 칼에 찔리는 한이 있더라도

    정면으로 끝없이 달려드는 소설을 쓸 것이다.”-소설가 김탁환



    “로드 무비 fiction답게 소설에 등장하는 파리와 런던의 여러 명소와 프로방스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 봄레미모자나 에갈리에르 등,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 풍경 등 100여 컷의 이미지 컷을 담은 e-book 출간!!!”




    KBS 아나운서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온 손미나 아나운서는 절정의 자리에 있을 때 돌연 휴직을 결심하고 대학 시절 머물렀던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난다. 1년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마음껏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 그녀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여행 에세이를 펴내면서, 내면에 숨겨져 있던 재능을 꽃피우며 여행 작가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후 일본, 아르헨티나 등지를 돌아다니며 2권의 여행 에세이를 더 써냈고, 스페인의 인기 작가 아샤 미로의 《엄마에게 가는 길》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작가로 살고 싶다는 가슴속에서부터 차오르는 열망을 담아, 이번에는 진정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첫 소설을 발표했다.



    손미나의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는 한국 여성이며 고스트라이터로 일하는 장미의 스토리와, 프랑스 남성이며 연극 배우인 테오의 스토리가 서로 하나씩 교차되며 이어진다. 장미와 프랑스 의사인 로베르, 그리고 테오와 화가 최정희라는 다른 국적을 가진 두 쌍의 남녀가 어떻게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지, 네 사람의 운명 같은 인연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리와 프로방스 여러 마을, 그리고 런던을 오가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국에서 고스트라이터로 일하는 장미는 재벌가의 딸인 최정희의 자서전을 대필하기 위해 부족한 자료를 찾으러 프랑스로 간다. 그러나 식당에서 우연한 실수로 엄청난 비밀 서류가 들어 있는 다른 가방을 잘못 가져오게 되고, 할 수 없이 가방 주인인 로베르를 찾기 위해 낯선 마을을 헤맨다. 마침내 로베르를 찾긴 했으나 장미의 가방은 거기 없고, 대신 그의 집에서 미모자꽃이 그려진 똑같은 그림 두 점을 보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최정희의 그림이라고 확신한 그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미스테리한 최정희의 행적을 따라 프로방스, 런던까지 함께 동행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마르세유에서 뱃일을 하며 멋진 청년으로 자란 테오는 어느 유명 영화제작자의 눈에 띄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파리로 가게 된다. 우선 돈을 벌기 위해 보자르라는 예술학교에서 누드모델을 하던 테오는 모델 일을 의뢰한 최정희와 만난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인상적인 만남 이후 충격을 받고 인기 연극배우로 거듭난다. 배우와 관객으로 다시 만나게 된 그들은 나이와 신분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파리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돌아다니며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맛보지만, 그들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아 커다란 위협을 받는다.



    소설 제목에 들어 있는 ‘미모자’는 노란색으로 눈부시게 피어나 누구나 한 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미모자꽃, 그리고 그 미모자꽃이 주위를 온통 둘러싸서 꽃을 밟지 않고는 한 걸음도 걸을 수 없다는 프로방스의 봄레미모자 마을, 그리고 두 쌍의 연인이 사랑을 키워 나가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미모자꽃이 핀 풍경을 그린 그림의 제목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파리와 프로방스 지방을 중심으로 장면마다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이국적인 묘사,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가 만나 국적을 초월해 사랑하는 사이로 변하는 과정을 미스테리 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나간 스토리, 그리고 한국과 파리, 프로방스, 런던 등, 주인공의 행적을 찾아 나서며 만나는 도시들을 따라 여행하는 듯한 로드 무비 같은 전개 방식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그동안 여행 작가로서 많은 세상을 돌아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여러 언어에 능통하여 네이티브처럼 살아온 손미나만이 쓸 수 있는 ‘사랑스런 로드 무비 픽션’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작가의 말



    이상한 말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재작년 가을 어느 날, 아침으로 먹었던 크루아상 한 쪽에서 비롯되었다. 파리에 체류한 지 반 년 정도 흘렀을 무렵, 에펠탑이 정면으로 보이는 집 앞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주문했는데 갑자기 크루아상이 눈에 들어왔다. 노릇노릇 말랑말랑, 버터의 진한 기름기가 좌르르 흐르는 반달 모양의 빵. 두 집 건너 하나가 빵집인 나라에 6개월이나 살았으면서, 마치 태어나서 그것을 처음 보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매일 아침 식탁에 오르는, 그토록 먹음직스럽게 생긴 크루아상은 왜 그리도 존재감이 없었을까. 어째서 단 한 번도 그 모양과 맛과 냄새를 찬찬히 느끼고 즐길 생각을 못하고 바로 입에 넣어 주린 배를 채우기만 급급했던가.

    생각해 볼수록 그것은 너무 수평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있던 나 자신의 문제인 것 같았다. 문득, 크루아상처럼 나의 일상 혹은 삶 안에 있으면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을지, 궁금하고 안타까웠다. 잠시 바쁘게 가던 걸음을 멈추고 예리하고 파워풀한 드릴로 깊은 땅속을 파고들듯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때가 되었다는 육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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